틱톡 투자 컨소시엄서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철수 보도로이터 "美中 무역갈등으로 매각 불확실성 커져"
  • ▲ 틱톡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틱톡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을 빚으면서 틱톡의 미국 사업이 또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틱톡의 미국 사업에 투자하려는 컨소시엄에서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각) 블랙스톤의 철수 소식을 보도하면서, 미·중 무역 협상의 중심에 놓이게 된 틱톡 거래가 여러 차례 지연되고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틱톡 미국 사업의 소수 지분을 인수할 계획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인 서스쿼해나인터내셔널그룹과 제너럴 애틀랜틱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이 틱톡 지분 80%를 갖고 바이트댄스는 소수 지분을 유지하는 방안이 논의돼온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스톤 측은 로이터의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9일이었던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시한을 9월17일로 추가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