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일본오픈 결승서 세계 랭킹 2위 왕즈이 2-0 격파32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2-0 승리한 압도적 경기력지난해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 2년 만에 타이틀 가져와
  • ▲ 세계 최강 안세영이 일본오픈 결승에서도 승리하며 올해 6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연합뉴스 제공
    ▲ 세계 최강 안세영이 일본오픈 결승에서도 승리하며 올해 6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연합뉴스 제공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을 막을 자 없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이 세계 랭킹 2위를 상대로 결승에서 우승하는데 걸린 시간은 '42분'에 불과했다.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이 대회에 불참했던 안세영은 2년 만에 다시 타이틀을 가져왔다. 

    안세영은 1게임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8득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여유롭게 왕즈이를 꺾었다. 지난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왕즈이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던 안세영은 두 번 연속 결승에서 왕즈이를 울렸다.

    안세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2-0으로 승리했다. 가히 세계 최강의 위용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해 여섯 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앞서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남자 복식 세계 랭킹 3위 서승재-김원호 조도 세계 랭킹 1위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