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인근 해역서 7.3 지진 발생쓰나미 경보 발령 됐다 주의보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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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현지시각) 발생한 미국 알래스카 지진 관련 이미지.ⓒ기상청
16일(현지시각)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앵커리지 남서쪽 967㎞ 해역에서 진도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54.55도, 서경 160.47도, 지진 발생 깊이는 20㎞다. 지진 규모가 7.3에 달해 인근 지역 일대에 일시적인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지진 발생 후 미국 국립 쓰나미 경보 센터(NTWC)는 "쓰나미 발생이 확인됐으며, 일부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래스카 남부와 알래스카 반도 지역에는 한때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가 이후 주의보로 하향 조정됐다.현재까지 인근 해역 및 미국 본토에서 추가적인 해일 발생이나 화산활동 같은 2차 재해 징후는 보고되지 않았다.기상청은 USGS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알래스카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불의 고리(Pacific Ring of Fire)'에 속해 있다. 최근에는 2023년 7월 알래스카 반도 인근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