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꼴찌 키움, 반전 위해 승부수전반기 27승 3무 61패 후반기 첫 경기부터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이 감독 대행
  • ▲ 키움이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를 동시에 해임했다.ⓒ연합뉴스 제공
    ▲ 키움이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를 동시에 해임했다.ⓒ연합뉴스 제공
    KBO리그 '꼴찌'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해임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키움 구단은 14일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게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17일부터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후반기 첫 경기부터는 설종진 퓨처스(2군)팀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맡는다. 

    또한 1군 수석코치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둔다. 이와 함께 김태완 퓨처스 타격코치는 1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바꾸고, 오윤 1군 타격코치가 퓨처스 타격코치 겸 감독 대행으로 일한다.

    노병오 퓨처스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보직을 바꾸고, 정찬헌 1군 불펜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로 옮긴다.

    키움 구단은 또 허승필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허 신임 단장은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사해 운영팀 국제 업무 경험을 쌓은 뒤 2016년 키움에 합류했다. 이후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와 MLB 포스팅 관련 업무 등 국제 파트 전반을 책임졌다. 2022년부터는 운영팀장으로 선수단 관리와 운영 업무를 총괄했다.

    키움은 전반기 27승 3무 61패, 승률 0.307로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