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천재 여류 작가 메리 셸리 작품 원작, 남긍호 연출 재창작12월 4~7일 광주예술의전당서 초연…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오디션 서류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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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지컬 씨어터 '프랑켄슈타인' 배우 오디션 공고.ⓒ국립극단·광주예술의전당
국립극단과 광주예술의전당은 연극 '프랑켄슈타인(가제)'에 출연할 배우를 오는 27일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12월 4~7일 초연되는 '프랑켄슈타인'은 '2025년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 공연 사업'에 선정됐으며, 국립극단과 광주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에 나선다. 서울과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우수 예술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작품은 19세기 천재 여성 작가로 평가받는 메리 셸리가 19살에 쓰기 시작해 21살에 완성한 과학 소설을 원작으로, 남긍호 연출이 재창작했다. 배우의 몸짓언어와 움직임이 그리는 시각적이고 감정적인 소통과 무대 효과가 극의 주축을 담당하는 피지컬 씨어터, 넌버벌 신체극이다.남긍호 연출은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파리 마르셀마르소 국제 마임학교를 졸업하고 마임을 주축으로 하는 호모루덴스컴퍼니의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넌버벌(Non-verbal·비언어극), 움직임 공연에 특화된 그는 텍스트 중심의 희곡이 가진 구조를 파괴하면서도 희곡이 가진 언어를 배우의 신체에 뚜렷이 담아낸다.출연할 배우는 오디션으로 선발한다. 공연일 기준 19세 이상~40세 미만 성인에 한하며, 기초체력이 탄탄하고 마임·아크로바틱·광대극·무용 등 신체를 이용한 움직임 공연에 1작품 이상의 출연 경험이 필요하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실연 심사와 추후 그룹 오디션을 거친 후 18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오디션에서 광주지역 출신 배우에게는 우대 자격이 주어진다. 오디션 공고 시작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광주광역시이거나, 광주 소재의 초·중·고·대학교 중 1곳을 졸업하면 우대 자격에 해당한다. 지원은 접수 전용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추후 국립극단 및 접수 전용 누리집과 지원자 개별 연락처로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박정희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우수한 극장 시설뿐만 아니라 품격있는 공연으로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하고 있는 광주예술의전당과 함께 연극을 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 '프랑켄슈타인'이 피지컬 씨어터가 가지는 강점인 상상력 넘치는 서사와 재기 넘치는 형식을 잘 살려 올해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