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경기 무승 끊고 충남아산에 2-1 승리후반 42분 무고사 결승골 터져부상자 속출 속에서 리그 1위 굳건히 지켜
  • ▲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충남아산에 2-1 승리를 챙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충남아산에 2-1 승리를 챙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3경기 만에 웃었다. 

    인천은 1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K리그2(2부리그)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42분 무고사의 결승골이 터졌다. 

    이번 승리로 인천은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인천은 15승 3무 2패, 승점 48점을 쌓았다.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리고 2위 수원 삼성(승점 41점)과 격차를 7점 차로 벌렸다. 반면 충남아산은 7승 7무 7패,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 감독은 "참 팀을 이끌어가는데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부상자가 많이 나오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새롭게 들어간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 후반전에 모든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해줬다. 조급함을 버리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침착하게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했다. 어렵게 승리를 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이기고 있다는 게 크다. 모든 선수들이 정신력 발휘해 승리해 고맙다. 홈에서 지지 않고 가는 게 좋은 현상이다"고 밝혔다. 

    무고사를 선발에서 뺐다. 조커로 투입해 성공했다. 이에 윤 감독은 "앞으로 상대에 따라서 무고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 후반전에 들어가서 득점을 해줘 고맙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리로 2위 수원 삼성과 승점 7점 차로 벌어졌다. 윤 감독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승점 차를 잘 모르겠다.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4점 차이보다 7점 차이가 크다. 우리가 쫓기는 입장이지만 오히려 추격하는 입장에서 안절부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배성재 충남아산 감독은 "결과를 가져오려고 준비를 했는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우리의 많은 팬들이 와줘서 감사하다. 경기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경기 운영에서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무고사 대응 준비를 했는데, 워낙 기량이 좋은 선수라서 실점을 허용했다. 다음 인천 경기는 더 잘 준비를 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인천 선수들에게 떨어진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