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사상 최고액 연장 계약'작년 MVP' SGA, 7125만달러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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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빈 부커. 사진=피닉스 선즈 인스타그램 갈무리. ⓒsuns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의 '에이스' 데빈 부커가 리그 최고 연봉 선수로 우뚝 섰다.ESPN, 연합뉴스 등은 10일(한국시각) 에이전트를 인용해 부커가 2029-2030시즌까지 2년간 최대 1억4500만달러(약 1991억원) 규모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연장된 기간의 평균 연봉은 7250만달러(995억원)로, ESPN은 이 금액이 최근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계약 연장에 합의한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를 뛰어넘는 NBA 사상 최고액이라고 전했다.길저스 알렉산더는 오클라호마와 2027-2028시즌부터 2030-2031시즌까지 4년간 2억8500만달러를 받는 연장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평균금액은 7125만달러로 부커가 앞선다.아울러 부커는 기존 계약을 포함해 향후 5년간 3억1600만달러를 받는다고 ESPN은 덧붙였다.슈팅 가드인 부커는 2015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3순위로 피닉스에 지명된 이후 10년 동안 팀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NBA 올스타에 4차례 선정됐고, 2022년에는 올 NBA 퍼스트 팀에도 포함됐다.2018-2019시즌부터 매 시즌 평균 25점 이상을 올려왔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평균 25.6점에 7.1어시스트,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특히 최근 7시즌 동안 NBA 무대에서 평균 25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부커와 지아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두 명뿐이다.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파리 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돼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그친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를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했고, 부커를 중심으로 개편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