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오전 9시부터 서울구치소에 기동대 1개 중대 투입오후 1시부터는 6대 중대로 늘려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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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찰이 서울구치소 주변에도 경력을 배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경비과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주변에 기동대 1개 중대(60여명)을 투입했다. 오후 1시부터는 경력을 6개 중대로 늘려 배치할 예정이다.경찰은 이후 현장 상황에 맞춰 최대 10개 중대까지 경력 배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5분부터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결과는 이날 밤 늦게 또는 10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전 대통령도 직접 법정에 출석한다. 심문을 마치면 윤 전 대통령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한다.윤 전 대통령 구속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은 오후 2시부터 서울구치소 주변에서 2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한편 조은석 특검이 이끄는 내란 특검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검은 12·3 비상계엄 당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직권을 남용해 일부 국무위원들 배제하는 방식으로 이들의 심의 의결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윤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명한 것처럼 사후 선포문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도 받는다. 또 지난 1월 대통령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도록 지시하고,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정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