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아시안컵 2연패 시동전반에만 5골 넣으며 경기 지배혼혈 저메인, A매치 데뷔전에서 4골 폭발
  • ▲ 일본이 동아시아컵 1차전에서 홍콩을 6-1로 대파했다.ⓒAFC 제공
    ▲ 일본이 동아시아컵 1차전에서 홍콩을 6-1로 대파했다.ⓒAFC 제공
    일본 축구가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홍콩과 경기에서 '6골 폭죽'을 터뜨리며 6-1 대승을 거뒀다. 

    공격수 저메인 료는 혼자 4골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번 승리로 1위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2연패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이 압도한 경기였다. 일본은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일본인인 혼혈 공격수 저메인이 A매치 데뷔전에서 폭발했다. 전반 4분 왼발 발리 슈팅으로 첫 골을 신고한 저메인은 전반 10분 머리로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일본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전반 20분 이나가키 쇼의 중거리포로 1골을 추가했고, 전반 22분과 26분 저메인이 2골을 더 폭발시켰다. 일본은 5-0으로 전만을 마쳤다. 

    홍콩은 후반 14분 코너킥에 이은 매슈 오어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주도권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일본의 우세 속에서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나카무라 소타의 대승 자축골이 터졌다. 결국 일본이 6-1 대승을 챙겼다. 

    경기 후 일본의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이 토요일 국내 리그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했는데, 짧은 기간 단 한 번의 미팅과 훈련에도 어떻게 경기에 임할지 명확히 알고 잘 준비해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