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국 지구대·파출소 대상 실전 대응 교육 추진구두경고 없는 '실탄사용' 등 실제상황 가정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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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서성진 기자
경찰이 전국 일선 현장에 배치된 지역 경찰관을 대상으로 갑작스러운 흉기 공격에 대비한 실전 대응 훈련에 착수한다.8일 경찰청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지역경찰 약 5만 명을 대상으로 실전 훈련이 단계적으로 실시된다.흉기 피습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전국 단위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존에는 권총 사격, 테이저건 사용법, 체포술 등이 각각 분리된 형태로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실전 상황을 전제로 필요한 훈련 요소들을 통합해 제공한다는 설명이다.경찰 관계자는 "총기 훈련이나 체포술 훈련 등 나눠서 해왔던 훈련 중 흉기 피습 상황에 가장 필요한 것들을 뽑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1일부터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 지방청 소속 교관 82명을 대상으로 선행 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후 일선 경찰관들을 상대로 해당 훈련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훈련은 구두 경고 없이도 실탄 사용이 가능한 상황 및 관련 지침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전 대응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구성된다.또한 조별 실습을 통해 개인 단위 대응은 물론 2인 1조 체제로 권총과 테이저건을 조합해 사용하는 복합 대응 방식도 함께 숙달하도록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