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것이 본연의 책무""직무 수행, 양심적으로 정직하게 사심 없이"
  •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뉴데일리 DB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뉴데일리 DB
    경찰청이 8일 오후 3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와 '핵심정책 추진 방향 보고회'를 연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화상회의는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부속기관장 및 경찰청 국장급 이상 지휘부가 참석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 지휘부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 본연의 책무"라며 "단 한 명의 국민 생명과 안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마음과 정성 어린 업무수행"을 당부했다. 또 "경찰의 부주의나 무관심으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직무대행은 "향후 시도경찰청장과 부속기관장들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국민을 중심에 두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속도감 있게 달성하는 데 매진해달라"며 "국민의 민원 처리와 관련해서도 가능한 일은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고, 안 되는 것은 충분히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같은 유형의 범죄나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원인을 신속히 분석해 대책을 수립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과 관계기관, 현장 직원들과 소통을 보다 활성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관서장·부서장을 중심으로 폭염 속에서도 본연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현장 동료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도 했다. 

    화상회의에 이어 진행된 핵심 정책 추진 방향 보고회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민생경제범죄 척결 ▲이상동기범죄 등 흉악범죄 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 ▲기초질서 확립방안 등의 추진 방향과 일정 등이 세부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민생경제범죄 척결과 관련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를 즉시 구성함과 동시에 ▲집중 단속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 대응센터 365일·24시간 확대 운영 ▲수사 인력 보강 등 종합대책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고 경찰 수사역량을 총결집하기로 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 중인 '3대(교통질서·생활질서·서민경제질서) 기초질서 확립방안'과 관련해서도 '공동체의 약속인 기초질서를 지키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신속히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 회의체를 활성화해 즉각적인 대응 태세도 갖춰나갈 예정이다.

    유 직무대행은 "향후 직무를 수행하면서 양심적으로 정직하게 사심 없이 공정하게 하겠다"며 "경찰 동료들이 현장에서 더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