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행, 차량 진입 차단시설과 비상대피시설 점검"재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
  •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뉴데일리 DB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뉴데일리 DB
    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취임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취임 첫 현장 행보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충청북도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오송 참사 2주기 추모주간을 갖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유 대행은 현장에 도착해 묵념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궁평2지하차도를 둘러보며 '차량 진입 차단시설'과 '비상대피시설' 등을 살펴봤다. 

    유 대행은 현장에 동행한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과 흥덕경찰서장 등에게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우리 경찰의 반성과 변화를 이끈 사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공무원의 무관심으로 인한 집단참사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대통령 말씀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로서 충실한 재난관리 해줄 것"을 강조했다. 

    유 대행은 또  "남부지역과 제주는 장마가 종료됐으나 중부지역 중심으로 집중호우를 전망하고 있는 만큼, 장마가 끝나기 전까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재난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현장경찰관들의 안전에도 유의하기를 당부했다. 

    경찰은 재난 관련 112신고 접수 시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상황 전파와 동시에 코드1 이상으로 지정해 담당 불문 최인접 순찰차와 관련 기능에 신속히 출동을 지령할 예정이다. 

    지자체의 주민대피명령 시 고령자 등 취약계층 주민대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대피지역 수색 및 위험지역 진입 통제, 피해지역 민생 침해 범죄예방 등 사회질서 유지 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