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상할 수 없는 비극"실종자 최소 41명…앞으로 1~2일, 추가 홍수 가능성
  • ▲ 폭우에 범람한 미국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폭우에 범람한 미국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우와 홍수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커 카운티를 6일(현지시각)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6일 오후 4시 기준 CNN이 텍사스주 각 지역 당국의 집계를 합산한 결과에 따르면, 확인된 사망자 수는 최소 80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우리의 용감한 긴급구조 요원들이 즉시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금 텍사스주 커 카운티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생명을 잃었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실종된 상태에서 이들의 가족은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을 겪고 있다"면서 "연방정부는 주(州)와 지역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중부 지역에서는 지난 4일 커 카운티에서 시작된 폭우로 인해 샌안토니오 쪽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이 범람하며 홍수가 발생했다.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망자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실종자는 최소 41명이며, 이 가운데 어린이는 11명이다.

    이 지역은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캠핑을 즐기던 인파로 붐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에서 열리고 있던 청소년 캠프 '캠프 미스틱'에 참가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입은 피해가 컸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24∼48시간 동안 강한 비가 커 카운티 인근 콘초 밸리에 쏟아지면서 추가로 홍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연방재난관리청(FEMA)도 구조 및 구호 작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