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르토 창고 폭발…독립기념일용 다량 폭죽 사고 키워인근 농장과 임야 불타고 주민 강제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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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스파르토 인근의 한 폭죽 창고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창고에 보관돼 있던 폭죽이 터지고 있다. 출처=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농촌 지역인 에스파르토의 한 폭죽 창고에서 1일(현지시각) 밤 큰 폭발이 일어나 7명이 실종되고 주변 지역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CBS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폭발로 발생한 불길이 인근 임야와 농장으로 번졌고, 응급구조대와 소방대가 현장 수습에 나섰다.캘리포니아 삼림 및 산불보호국은 무인기를 동원해 폭발 현장 일대를 조사하며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폭죽 창고에 있던 많은 양의 폭죽에 불이 붙으면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에스파르토 부근의 한 빌딩이 무너졌다.폭발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화재는 창고 주변 농경지들을 태운 뒤 2일 오전 들어 진화됐다. 피해 면적은 33헥타르에 이른다.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사무실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주 방위군의 지상군과 공군 자산을 파견했다고 밝혔다.폭발이 일어난 창고에는 7월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많은 양의 폭죽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