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출석 요구에 대한 첫 불응 … 尹 측 "불응아냐"재지정일에도 불출석시 체포영장 청구 계획
  • ▲ 윤석열 전 대통령 ⓒ뉴데일리 DB
    ▲ 윤석열 전 대통령 ⓒ뉴데일리 DB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 및 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2차 조사를 위한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된 출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는 특검의 출석 요구에 대한 첫 불응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7월 1일로 지정된 기일을 3일 이후로 변경 요청하고 새로운 출석일을 정함에 있어 변호인과 사전 협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보내왔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출석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일방적으로 지정한 7월 1일에 출석하지 않더라도 '출석 불응'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향후 날짜를 재지정해 다시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며 재지정일에도 나오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내란 혐의 재판에 오는 3일에 출석해야 한다. 2일 역시 재판 준비를 해야 하는 만큼 특검의 소환 날짜는 오는 4일, 5일로 지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