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독주 체제 구축했다' … 김천 꺾고 '17G 무패' 행진, 2위 대전과 승점 10점 차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의 독주 체제가 구축됐다. 

전북은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1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12승 5무)을 내달렸다. 전북은 13승 6무 2패, 승점 45점을 쌓았고,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점)과 격차를 10점 차로 벌렸다. 

또 전북은 지난 시즌 전체 승점인 42점을 올 시즌 21경기 만에 넘어섰다. 거스 포옛 감독의 경쟁력과 전북의 상승세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전북은 전반 36분과 후반 8분 터진 콤파뇨의 멀티골을 앞세워 김천을 무너뜨렸다. 콤파뇨는 전진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신고했고, 상대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재차 슈팅하며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콤파뇨의 올 시즌 리그 7, 8호 골이었다. 김천은 후반 34분 원기종의 1골에 그쳤다. 

갈 길 바쁜 대전은 제주SK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21라운드에서 대전은 제주와 1-1로 비겼다. 대전은 후반 33분 정재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남태희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것이다. 대전은 승점 35점에 머물려 전북 독주 체제를 바라봐야 했다. 

대전은 전반 29분 공격수 구텍이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럼에도 후퇴하지 않으며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막판 무너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