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10월 슈퍼스타 출신 이종범 코치 영입중위권 싸움 한창인 도중 예능 위해 사퇴야구 팬들 분노, 책임감 없는 결정에 논란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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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범 kt 코치가 시즌 중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사퇴했다.ⓒ연합뉴스 제공
이종범 kt 위즈 코치가 시즌 중에 팀을 떠난다.kt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이종범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종범 코치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감독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kt는 지난해 10월 이 코치를 1군 외야 및 주루 코치로 영입했다. 올해 5월에는 타격 담당으로 보직을 바꿨다. 현직 코칭스태프가 시즌 도중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사퇴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이 코치는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불린 슈퍼스타였다. 1993년부터 1997년까지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서 공, 수, 주를 갖춘 유격수로 맹활약하던 이 코치는 1998∼2000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다가 2001년 KIA로 돌아와 2012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서수 시절 성적은 1706경기,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 510도루다.kt 구단은 "이번 주 초에 이종범 코치가 면담을 요청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만류했지만, 논의 끝에 코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야구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슈퍼스타 출신이 무책임한 결정을 내렸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t는 현재 6위다. 중위권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핵심 보직을 맡고 있던 코치의 이탈은 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