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지하 대기 시 출석 불응 간주"조사실 및 경호 동선까지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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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석 내란특검 ⓒ연합뉴스 DB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8일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 대면 조사를 앞두고 "지하주차장 출입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하로 진입해 대기할 경우 '출석 불응'으로 간주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고등검찰청에서 브리핑을 진행한 박지영 특검보는 27일 "소환 조사는 청사 현관 출입이 원칙"이라며 "지하 2층 차단봉은 열어주지 않고, 별도 차단기가 없는 지하 1층 통로는 임시 차단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예정 시각인 28일 오전 10시 지하주차장에 도착해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박 특검보는 "현관을 통하지 않으면 조사에 응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출석 불응 상황이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불응 시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체포영장 재청구 등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해 왔다.특검은 조사실과 경호 인력 대기 공간을 마련한 상태다. 윤 전 대통령 동의 시 오후 6시 이후 심야 조사도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대통령경호처·서울경찰청과 경호 동선을 조율하며 소환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