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뮤지컬국제마켓' 완성작품 피칭 통해 5편 최종 선정900석 규모 극장 휴릭홀 도쿄에서 11월 12일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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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공연 사진.ⓒ라이브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K-뮤지컬로드쇼 in 도쿄' 참가작으로 선정돼 오는 11월 도쿄 무대에 오른다.'K-뮤지컬 로드쇼 in 도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 쇼케이스 행사로, 한국 뮤지컬 5편을 일본 현지 관계자·관객에게 소개한다. 올해는 11월 12일 약 900석 규모의 휴릭홀 도쿄에서 개최된다.각 참가작은 약 20분간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공연 이후에는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과 한일 프로듀서 교류회를 통해 공동제작, 라이선스, 투자 유치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어진다.'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지난 4일 '2025 K-뮤지컬국제마켓'의 일환으로 대학로 극장온에서 진행된 '뮤지컬 완성작품 피칭'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총 10편의 경쟁작 중 최종 5편에 선정되며 일본 쇼케이스 참가 기회를 얻었다. -
- ▲ 뮤지컬국제마켓 완성작품 피칭프로그램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예술경영지원센터
작품을 접한 일본의 대표 뮤지컬 극단사계(劇団四季) 관계자는 "한국의 할머니 시인들이 쓴 시로 만든 뮤지컬이라니 무척 흥미롭다. 일본에서도 노인들의 삶을 유쾌하게 그린 시 '실버 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한글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들이 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인생을 새롭게 써 내려가는 과정을 그린다.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돼 지난 2월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됐다.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일본 뮤지컬 시장의 핵심 관객층인 중장년 여성들에게 특히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번 도쿄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현지에서 라이선스 공연이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