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층 아파트 2250가구 조성관악산 조망·보행축·교통 개선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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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관악구 신림동 650번지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650번지 일대가 33층 내외, 총 225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관악구 신림동 650번지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정비구역 지정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시에 따르면 신림동 650번지는 관악산과 목골산 자락 사이 골짜기형 지형에 위치한 전통적인 서민 주거지로 2014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10년 가까이 개발이 정체돼 있었다.이후 도시재생사업으로 공영주차장, 복지시설 등이 들어섰지만 노후 주거환경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서울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과 보행 중심의 단지 배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1·2종 일반주거지역은 2종으로 종상향돼 최고 33층까지 가능하며 목골산 능선의 흐름을 닮은 형태로 설계된다.단지 초입부에는 디자인 특화 주동을 배치하고 목골산을 향한 조망권 확보와 함께 녹지형 보행축이 단지 내부를 가로지르도록 계획됐다.교통 인프라도 정비된다. 상시 정체가 발생하는 난곡로의 도로 선형이 개선되고 보차혼용 상태였던 난곡로26길은 차량 2~3차로 및 보행도로로 확장된다.지하철 난곡선 개통 예정지와 연계해 상업·문화·여가 기능도 보강된다. 특히 더난곡 서울형 키즈카페와 연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 무궁화어린이공원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해당 정비계획은 통상 수년이 소요되는 도시계획수권분과·사업시행계획 등의 심의 절차를 통합 간소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완료 이후 2개월 내 주민공람에 착수, 올해 안으로 구역지정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