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빌딩·키움파이낸스스퀘어 포함"하수관 확충 등 기반시설 보완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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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 여의도동 35-8번지 (우) 여의도동 36-1번지 조감도 ⓒ서울시
서울 여의도 금융중심지에서 처음으로 용적률 1000%를 넘는 초고밀 개발이 본격화된다.서울시는 25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여의도동 36-8번지 일원(화재보험협회빌딩 부지)과 36-1번지(키움파이낸스스퀘어 부지)의 건축계획에 대해 조건부 가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심의는 지난해 11월 수립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일반상업지역 내 용적률 1000% 초과 건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사례다.시는 기반시설 확보 여부를 중심으로 계획 적정성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두 대상지는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밀집한 여의도 금융특화지구 내에 있다.서울시는 "강우 설계빈도 상향에 따라 인근 하수관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업자가 해당 하수관로 개량 공사를 시행한 뒤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허용했다"고 말했다.화재보험협회빌딩 부지에는 지상 31층, 지하 8층 규모의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문화 및 집회시설이 들어선다.지하 1층에는 지역기여시설로 컨벤션 공간이 조성된다. 금융사 및 스타트업 입주사, 지역 주민을 위한 회의·이벤트·교육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키움파이낸스스퀘어는 이미 2023년 3월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변경안에 따르면 지상 28층, 지하 7층 규모로 조성되며 기존 설계에 지역기여시설이 추가됐다.2~3층에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금융서재·휴게공간이 들어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