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용적률 한시 완화 첫 적용…일반분양 확대·분담금 완화화랑주택 16층 재건축, 창3동 모아타운 1271가구 공급
-
- ▲ 서울 구로구 오류동 화랑주택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서울 구로구 오류동 화랑주택 재건축과 도봉구 창3동 모아타운 사업이 잇달아 심의를 통과했다.서울시는 23일 열린 제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이 두 건을 가결하고 총 1438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화랑주택 재건축은 최고 16층, 167가구 규모로 추진된다.2022년 첫 심의를 통과했지만 당시에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규제로 용적률이 제한되고 분담금 부담이 커 사업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하지만 이번에는 법령보다 엄격한 조례를 완화한 서울시의 한시적 정책 적용으로 용적률을 245%까지 확보하면서 당초 필요했던 공공주택 15가구 공급 없이도 사업성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일반분양 물량이 늘고 주민 부담이 줄면서 재건축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서울시는 오는 7월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이주 및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
- ▲ 서울 도봉구 창3동 501-13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도봉구 창3동 501-13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도 이날 심의를 통과했다.해당 지역은 노후도 87.7%, 반지하 주택 비율 60.9%에 달하는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271가구가 공급된다.서울시는 이 일대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정비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기존 610m였던 도로 폭을 913m로 넓히고 차량과 보행자의 흐름을 분리하는 설계도 도입된다.우이천과 접한 수변 입지를 반영해 보도폭을 4m로 확대하고 단지 내 녹지 공간도 함께 계획됐다.창3동 모아타운은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와 우이천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으며 창동 470번지 일대 공공재개발 구역과도 인접해 있어 권역 전체의 정비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