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지난 9일 애틀랜타전 이후 2주 만에 결장6월 3타점 1도루가 전부인 이정후5, 6, 7번 타자까지 밀리더니 결국 선발 제외
  • ▲ 부진을 이어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보스턴전에서 결국 결장했다.ⓒ연합뉴스 제공
    ▲ 부진을 이어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보스턴전에서 결국 결장했다.ⓒ연합뉴스 제공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부진을 반전시키지 못한 채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이정후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극도의 부진이 이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정후는 6월 타율이 0.172에 불과했다. 3타점 1도루가 전부다. 최근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선발 제외 카드를 꺼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번, 2번, 3번, 4번 타자를 담당하다 6번, 7번 타자까지 밀려났다. 지난 경기에서는 5번 타자로 나섰다. 이런 방법도 효과가 없었고, 결국 선발에서 제외를 당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5다. 6홈런 34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4월까지 3할대 타율을 유지했지만, 5월부터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정후가 경기에 뛰지 않은 것은 지난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약 2주 만이다. 다만 당시에는 허리 통증이 있었고, 이번에 결장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말 엘리오트 라모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3회 말에는 라파엘 데버스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보스턴은 9회 초 2점을 따라붙고 2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최근 4연패 후 2승 1패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샌프란시스코는 43승 3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