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실 오피스텔·청년창업·노인복지시설 등 복합 개발4개 분야 통합심의로 사업기간 약 4개월 단축 전망
  • ▲ 신촌지역(서대문구)구역 제2-2지구 위치도 ⓒ서울시
    ▲ 신촌지역(서대문구)구역 제2-2지구 위치도 ⓒ서울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에 지상 22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촌지역(서대문구)구역 제2-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건축, 경관, 교통 분야 통합심의안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대문구 창천동 18-42 일대로 신촌로터리 북측에 위치하고 2호선 신촌역과도 가까운 입지다. 

    이번 재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의 오피스텔 144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2014년 정비구역으로 처음 지정됐으며 제2-2지구는 전체 5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통상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각종 심의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함으로써 사업기간이 약 4개월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비계획 변경을 포함한 통합심의는 사업주체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도심 기능 회복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촌 일대는 대학가와 상권이 밀집한 지역으로 청년층과 1인 가구의 주거 수요가 높은 곳이다. 

    이에 따라 개발 예정지에는 청년창업지원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 지역 맞춤형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지상 3층에는 공공기여 형태로 청년층을 위한 창업·교육 공간과 노년층을 위한 여가 복지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

    다만 통합심의위원회는 입면 설계가 단조롭다는 점을 지적하고 보완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향후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착공 준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