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785세대 포함…보행축·공원·커뮤니티시설 등 공공성 강화잠실역~한강 잇는 녹지축 신설…상업·업무 복합개발로 지역 상권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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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잠실5단지 재건축 투시도 ⓒ서울시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가 최고 65층 랜드마크를 포함한 6387가구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공공임대 785세대와 판매·업무·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개발로 주거안정에 더해 지역 상권과 도시경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서울시는 19일 열린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잠실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에 대해 조건부 의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심의는 건축, 경관, 교통, 교육, 공원 등 다섯 분야를 통합해 진행됐으며 지난 4월 보완을 요구하며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던 사안이다. 조합이 보완 조치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재상정됐다. -
- ▲ 송파구 잠실5단지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재건축이 확정된 잠실5단지는 공동주택 33개 동과 함께 지하 4층~지상 65층 규모의 랜드마크 2개 동이 조성된다.총 6387가구 중 공공임대는 785가구 규모로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393가구와 장기전세주택 392가구가 포함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이 장기간 정체돼 왔지만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단지 중심부에는 잠실역, 한강, 중앙광장을 연결하는 대규모 녹지 축이 들어선다. 이 보행 축은 방문객에게도 개방돼 도시 중심부에 새로운 공공 보행 네트워크를 형성할 전망이다. -
- ▲ 송파구 잠실5단지 재건축 배치도 ⓒ서울시
실내 어린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스마트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잠실역사거리 일대는 판매·업무·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편된다. 인근 롯데타워 등 기존 상업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광역 중심지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잠실역사거리 주변 보도는 확장되고 지하철 출입구 위치도 이전된다. 재건축 부지 대지 내 6m 전면공지를 확보해 건축물과 도로 사이의 보행 공간을 넓힌다.통합심의위원회는 한강변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공보행통로 위치를 송파대로변으로 조정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