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침묵시즌 타율 0.265에서 0.261로 하락6안타에 그친 샌프란시스코는 클리블랜드에 2-4 패배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MLB 첫 6번 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뉴시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MLB 첫 6번 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뉴시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이정후는 MLB 데뷔 후 처음으로 '6번 타자'까지 밀려났다. 최근 부진한 타격이 영향을 미쳤다. 이정후는 6월 타율이 0.208에 그쳤다. 이정후는 1번, 2번, 3번, 4번 타자까지 소화했지만 6번 타자로 나선 건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6번 타자도 효과는 없었다.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1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2회 말 1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고, 클리블랜드 선발 로건 앨런에게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6회 말 2사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맷 페스타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 마지막 타석에서 그는 클리블랜드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 끝에 2루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2루수 다니엘 슈니먼의 수비에 걸리면서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6안타에 그치는 타격 난조 속에 2-4로 패배했다. 클리블랜드는 1회 초에 1점을 냈고, 4회 초에 3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 엘리엇 라모스의 2점 홈런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힘을 받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의 늪에 빠졌고, 41승 33패에 머물렀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는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