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서울고검 건물 근처특검보 후보자 8명 명단 오늘 확정
  • ▲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상병 특검 사무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 빌딩에 마련된다. 서울중앙지검·서울고검 건물에서 약 300 미터 거리다. 대통령에게 추천할 특검보 후보자 8명 명단도 오늘 확정될 예정이다.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는 1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실은 이 옆에 있는 흰물결 빌딩"이라며 "가계약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특검은 오늘 중으로 8명 특검보 추천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보 추천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특검법에 따라 한 번이라도 정당에 가입했으면 자격에서 탈락"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결격사유가 있어서 (후보자 명단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 특검이 특검보 후보자로 검토 중인 이상윤, 류관석 변호사는 해당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20일의 준비기간 동안 특검보 임명, 검사 파견, 사무실 마련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채상병 특검은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 파견공무원 40명, 파견수사관 40명을 둘 수 있다.

    이 특검은 특검보 기준에 대해 "국방부 조직과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분이 필요하다"며 "진실을 규명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열정 있는 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특검보 추천이 마무리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방문해 파견 검사 문제를 상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3대 특검 가운데 내란·김건희 특검은 전날 특검보 추천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 또 내란 특검은 서울고검에, 김건희 특검은 서울 광화문 KT빌딩에 각각 사무실을 차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