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조직 구성 본격 착수
  •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와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9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와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9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특검팀의 조직 구성에 본격 착수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민 특검은 17일 공지를 통해 "지원단장으로 홍지항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 총무과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특검팀의 행정 실무를 담당하며 지원단장은 이를 총괄해 특검 운영의 내실을 챙기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특검법은 현직 공무원의 특별수사관 임명을 금지하고 있어 홍 과장은 퇴직 이후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민 특검은 "(대통령실에) 조속한 임명을 요청했다"며 "현재 검증된 여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빠른 시일내에 임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민 특검은 앞서 특검보 후보자 8명의 명단을 대통령실에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추천된 인사에는 부장판사 출신 문홍주 변호사와 검찰 출신 김형근·박상진·오정희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한편 민 특검은 서울 광화문 KT 건물에 특검 사무실을 꾸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