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흥행 참패 우려가 현실로첼시와 LA 경기에서 5만석이 비어"미국인들은 이 대회에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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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시와 LA가 맞붙은 클럽 월드컵 경기에서 관중은 2만명에 불과했다.ⓒBBC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흥행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적인 인기팀 첼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간판 LA FC가 격돌했지만, 관중들의 외면을 받았다.첼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아탈란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티다움에서 펼쳐진 2025 FIFA 클럽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LA FC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첼시는 전반 34분 니콜라 잭슨의 패스를 받은 페드루 네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첼시는 후반에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리암 델랍의 패스를 엔조 페르난데스가 받은 후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결국 2-0 승리를 챙겼다.이 경기는 클럽 월드컵 흥행 참패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클럽 월드컵은 티켓 예매가 순조롭지 않아 티켓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축구 팬들의 외면을 피하지 못했다. 이 대회는 32개 팀 체제로 열리는 첫 번째 클럽 월드컵이다.영국의 'BBC'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티다움에서 첼시와 LA의 경기가 열렸고, 최대 7만 1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2만 2137명의 관중이 왔다. 경기장 빈 곳이 눈에 띄었다. 클럽 월드컵 티켓 판매가 저조했고, 이 경기는 클럽 월드컵 첫 주중 경기였다"고 보도했다.이어 "첼시는 2년 전 여름 이 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친선전을 펼쳤고, 당시에는 7만명이 꽉 찼다. 클럽 월드컵에 대한 무관심이다. 미국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없는 대회다. 5만석이 빈 것은 FIFA에게 부끄러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