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변감성도시' 11번째 거점…테라스·카페·분수 시설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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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이천 수변공원 낮 모습 ⓒ서성진 기자
서울 강북구 우이천이 수변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로와 주차장이었던 제방 상부는 건물형 테라스와 수변 스탠드로 대체됐고 북한산 풍경과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서울시는 16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을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기존 우이천 제방 상부는 도로와 주차장 위주로 조성돼 접근성이 떨어지고 활용도도 제한적이었다.서울시는 하천 흐름을 형상화한 건물형 테라스를 신설하고 내부에 만화테마카페와 조망 휴식공간을 구성했다.테라스 하부 필로티 공간에는 워터스크린 분수와 계단형 수변 스탠드가 마련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시민들이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야간에는 북한산 풍경과 어우러진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더한다.인근 백년시장과 연계한 주말 차 없는 거리도 눈에 띈다.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배치돼 보행 연결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도 노린다는 구상이다. -
- ▲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우이천 수변거점 개자식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서울시는 올해 안에 양재천(강남), 성북천(성북), 구파발천(은평), 당현천(노원), 여의천(서초), 장지천(송파) 등 6곳에 수변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 거점을 총 17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개장 당일인 16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개장식이 우이천 현장에서 열렸다.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하천을 단순한 통과형 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바꿔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지역특성과 경관을 살려 수변 중심의 일상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