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정청래, 정청래가 이재명""누구보다 李 대통령 정치철학 잘 이해"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꿈은 실현됐다. 이제 드디어 정청래가 당대표에 도전한다"며 "민주당 당대표로 이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다. 이재명이 정청래이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라며 "시대적 과제는 조속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으로, 제가 당대표가 돼 그 임무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누구보다 이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가고자 하는 길과, 하고자 하는 일을 잘 안다"며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의 방향과 속도가 맞는 동지이자 베스트 프렌드다. 최고의 당정 관계로 정부와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공약으로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12·3 불법계엄·내란행위 조사·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당내 검찰·사법·언론개혁 태스크포스 즉시 가동 ▲당원 포상제 확대 및 연말 전당원 콘서트 실시 ▲SNS 활동지수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 등을 내세웠다.

    앞서 민주당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이춘석 의원을 임명하면서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나섰다. 전당대회는 오는 8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내에서 지도부 공백이 길어지면 안 된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7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