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렉시 톰프슨, 마들렌 삭스트룀 등 6명과 함께 공동 1위1라운드 24위로 시작해 2라운드 공동 1위 등극, 3라운드에서도 흐름 이어가LPGA 우승 없는 최혜진,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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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혜진이 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도 공동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연합뉴스 제공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최혜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솎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최혜진을 필두로 렉시 톰프슨(미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나나 마센(덴마크),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까지 무려 6명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려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최혜진은 1라운드 공동 24위로 시작한 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해 첫 우승의 희망을 밝혔다. 전반 8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최혜진은 후반 14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 나갔다.최혜진이 LPGA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1번 우승했고,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은 2022년 뛰어든 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2022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이번이 절호의 기회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세계적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대회다.이번 대회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20~23일) 직전에 열리는 만큼, 상당수의 주요 선수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포함해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 인뤄닝(중국)이 모두 건너뛰었다. 최혜진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한편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7위에는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이 이름을 올렸고,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4명이 공동 8위에 자리해 선두부터 3타 차 안에 11명이 몰렸다.이소미는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2위, 이미향은 공동 19위에 위치했다. 윤이나는 공동 29위, 유해란과 전인지는 공동 35위, 김아림은 공동 4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