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부진했던 제주, 본격적인 반전 이끌어내0-1로 끌려가다 유리 조나탄과 데닐손의 연속골로 경기 뒤집어리그 9위로 도약
  • ▲ 제주가 대구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제주가 대구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SK가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김학범호의 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18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제주는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2무)을 달렸다. 6승 4무 8패, 승점 22점을 쌓은 제주는 리그 9위로 도약했다. 반면 대구는 3승 3무 12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리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0분 김주공이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한종무의 패스를 김주공으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제주. 후반 제주는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고, 후반 21분 유리 조나탄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35분 데닐손의 역전골이 터졌다. 이 골은 데닐손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이 수원FC를 2-1로 꺾었다. 안양 역시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왔다. 전반 41분 수원FC 노경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9분과 29분 안양 모따의 멀티골이 폭발했다. 모따의 시즌 8호, 9호골이었다. 

    승점 24점을 얻은 안양은 이번 승리로 리그 7위로 올라섰고,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이어간 수원FC는 승점 16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김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가 격돌한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이 1-0 신승을 거뒀다. 전반 28분 김천 이동준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이번 승리로 김천은 포항을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