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흙더미 붕괴 … 점검 작업 중 매몰어깨까지 묻힌 60대, 심정지 상태로 이송
  •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정문 ⓒ나광국 기자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정문 ⓒ나광국 기자
    13일 오후 1시 2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하수관 교체 공사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40분께 근로자 2명을 모두 구조했다.

    두 명 모두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속 직원이다. 

    어깨까지 매몰돼 있던 남성 A(69)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하반신만 매몰됐던 남성 B(58)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배수관 점검 중 쌓아둔 1m 높이의 흙이 무너지며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 흙은 비에 젖어 무거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