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에게 장학금 400만 원 수여청람장학회, 대학생 1인당 3500원 모아 기금 조성
  • ▲ 경찰. ⓒ뉴데일리 DB
    ▲ 경찰. ⓒ뉴데일리 DB
    경찰대학 '청람장학회'는 13일 공주·예산군 지역 고교생 8명에게 장학금 400만 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청람장학회는 경찰대학생들이 공익을 실천하기 위해 1993년 자발적으로 설립했다. 매월 대학생 1인당 3500원씩 모아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청람장학회 장학생은 대전·충남·세종 지역 고등학생 중 권역별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하나 생활환경이 어려운 학생을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학기당 8명 내외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53명의 학생에게 총 1억76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송지연 청람장학회 회장(4학년)은 "이 기금은 장차 미래의 기둥이 될 꿈나무들을 생각하는 경찰대학생들의 작은 마음이다"며 "비록 큰 도움은 아니지만 장학생들이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꿈을 꾸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학생 중 한 명은 "장학금은 제게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제 꿈을 실현하는 데 있어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소중히, 그리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찰대학은 청람장학회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바른 인성을 갖춘 경찰관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