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홍수통제소 수해 대비 예·경보 시스템 점검"안전관리 직책 위상·권한 강화해야 … 보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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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헌화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한강 홍수통제소를 찾아 수해 대비 예·경보 시스템을 집중 점검했다. 안전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 개편안 고안을 지시한 뒤 이태원 참사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수해 대비 현장 집중 점검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구범 한강홍수통제소장,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80분 간 수해 대비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매우 막중한 의무이며 책임"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안전 관리 직책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고 업무 성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 관리 직책 공무원들의 권한 강화, 지위 제고, 보상안 등을 담은 인사 개편안을 고안해 달라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수해 대비 점검을 마친 뒤 곧바로 용산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참모진과 함께 참사 현장을 찾아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하며 한참을 머물렀다"고 전했다.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곳이 사람들이 밀집했던 곳이냐" "지금 유족들의 분향소는 여전히 있느냐" "참사 현장의 설치물은 누가 만든 것이냐" 등을 물어봤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