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 개입·댓글 조작 의혹 속 입장문 발표"국민께 사과 … 경찰 수사 성실히 임할 것"13일 경찰 출석, 압수물 디지털포렌식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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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11월 5일 서울 종로구 하나로빌딩에 위치한 리박스쿨 사무실에 '자손군' 모집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시스
댓글 조작과 늘봄학교 개입 의혹이 제기된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늘봄학교 교육 과정에서는 어떠한 정치 관련 발언이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12일 손 대표 측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에 따르면 손 대표는 전날(11일)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쳤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리박스쿨 관련 활동은 영구히 접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손 대표는 "우파 시민 활동으로 시작한 일이 조직적 범죄 행위로 비쳐진 바 있어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오는 13일 경찰에 출석해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참관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손 대표의 휴대전화, PC, CCTV 영상 등을 확보한 바 있다.리박스쿨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조직을 운영하며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고, 해당 인사들을 '늘봄학교' 강사로 채용해 서울 일부 초등학교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