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큰 조직 통솔할 수 있는 분들"혁신당 "내란 청산 바라는 국민 뜻 실현"
  •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건희특검법'이 표결을 통해 통과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건희특검법'이 표결을 통해 통과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2일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해병순직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특검은 조은석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 김건희특검은 민준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특검은 이윤제 명지대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 후보자 선정 기준에 대해 "수사 능력에 대한 판단이 중요할 것"이라며 "업무 배분과 큰 조직을 통솔할 수 있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분들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조국당은 내란특검 후보로 한동수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건희특검 후보는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 해병순직특검 후보는 이명현 전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을 추천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들에 대해 "내란 청산을 바라는 국민의 뜻과 일치하고 그 뜻을 실현할 수 있는 수사 실력을 보유했다"며 "특검이 신속하고 단호한 수사와 응당한 처벌로 지체된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심 전 국장이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를 추진한 이력이 있어 공정성 논란이 예상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사사로운 개인적 인연으로 수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판사 출신인 한 전 연구관도 대검찰청 감찰부장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과 조국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를 추천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임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