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에서 원대 3번 바꿀 때 꿋꿋이 버텨" "'3대 특검' 후보 추천 즉시 처리"
  •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 "주변에서 의견이 상당히 있어서 솔직히 고민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새 정부의 과제와 민주당의 과제,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될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이르면 오는 7월 개최할 예정이다. 애초 예정된 전당대회 날짜는 8월이지만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빨리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몇 점짜리 원내대표였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래도 A- 정도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든다"며 "저쪽(국민의힘)에서 원내대표를 세 번이나 바꾸는 사이 꿋꿋하게 버틴 거 알지 않나"라고 자평했다.

    차기 원내지도부의 과제에 대해선 "시급한 현안은 민생 위기 경제 극복을 위한 것"이라며 "지금 추경을 준비하고 있고 물가 안정을 위한 여러 TF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 부분을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당정협의를 통해 국민 민생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부분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3대 특검법'에 따른 특검 추천도 즉시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검 추천을 위한 명단은 확인한 상태"라며 "만반의 준비는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3대 특검법에 따른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