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995억 원 투입…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1만6800㎡ 규모시제품 제작·양산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창업 전 주기 지원 공간으로 운영
  • ▲ 서울창업허브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서울시
    ▲ 서울창업허브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서울시
    제조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약 1만6800㎡ 규모로 제조 창업기업을 위한 공간과 장비를 집약해 서울 구로구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12일 서울창업허브 설계공모 당선작과 향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995억 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는 서남권을 신성장 혁신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추진된다. 

    G밸리(구로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제조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전 주기 창업지원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제품 제작, 초도양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축 건물에는 시제품 제작 및 양산 공간, 신뢰성 검증 공간, 연구 공간, 기업 입주 공간, 파트너사 협업 공간 등이 통합 구성된다. 

    서울시는 민간 제조 플랫폼사, 디자인 지원기관,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등과의 협력을 통해 입주 기업의 제품화 역량을 높이고 마케팅과 해외 진출 기반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국제설계공모는 지난 2월 공고돼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47개 설계안이 접수됐다. 1단계 심사를 거쳐 5개 팀이 본심에 진출했고 6월 9일 열린 2단계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이 결정됐다.

    당선작은 건축학동건축사사무소(대표 박노욱)의 설계안이다. 심사위원단은 "시설의 기능과 작동에 대한 세심한 전략에 더해 산업 육성과 지역 정체성을 함께 고려한 설계"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