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직무대행, 11일 대책회의와 시·도경찰청 화상회의 주재취약지역 예방 순찰·교통안전시설 개선사항 통보 예정
  •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1일 개최된 여름철 재해재난 대비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찰청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1일 개최된 여름철 재해재난 대비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찰청
    경찰청은 11일 여름철 재해재난에 대비해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관련 기능 국장이 참석하는 대책회의와 시·도경찰청 화상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6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장마철에 앞서 행정안전부(행안부)와 지자체에서 선정한 지역별 위험 유형 특별관리 취약지역(8694개소)과 경찰이 포함된 4인 담당자 지정 지하차도(985개소)에 대해 중점적으로 예방 순찰을 진행한다.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 중인 교통안전시설의 사전점검에 따른 개선사항도 지자체·관계기관에 통보해 정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해재난 관련 112신고 접수 시에는 인명피해 발생 및 확산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한 뒤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사건 코드 '코드1(우선 출동)' 이상으로 지정해 최인접 순찰차와 관련 기능에 신속 출동을 지령할 예정이다.

    경찰은 아울러 재해재난으로 행안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할 경우 재난상황실 운영·재난 비상 발령 등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고 연락관 파견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의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대피거부자에 대한 강제대피를 지원하고 대피지역 수색 및 위험지역 진입 통제·피해지역 민생 침해 범죄예방 등 사회질서 유지 활동도 전개한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관련 부처와 기능 간 협업체계 점검 등 재난 대비의 필요성과 재난대비 계획이 제대로 구현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난에 대한 선제적 조치와 함께 재난 관련 근무자의 안전 및 사기진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재해재난에 대한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국가와 공무원의 책임을 강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