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산업 중심 복합시설 개발 계획 수정가결용산역~전자상가 연결 핵심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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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진상가 12·13동 부지 위치도 ⓒ서울시
서울 용산역과 직접 연결되는 용산전자상가의 관문, 나진상가 12·13동 부지가 미래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9일 열린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나진12·13동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5 세부개발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해당 부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하고 광역교통망 접근성도 뛰어나 용산 전자상가 재정비의 상징적 1호 사업지로 주목받는다.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023년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전자상가 연계전략의 첫 실행 사례다.당시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11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유통 중심 기능은 줄이고 AI‧ICT 등 신산업 용도를 전체 면적의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내놨다.도심형 주거시설과 판매시설을 함께 조성해 복합기능을 갖춘 미래지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
- ▲ 나진상가 12·13동 부지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개발이 확정된 나진12·13동 부지에는 연면적 7만 3420㎡, 지하 8층~지상 27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용적률은 800%, 건물 높이는 144m로 계획됐다. 신산업 기업 입주에 최적화된 오피스 공간이 용산 전자상가의 새로운 얼굴이 되는 셈이다.서울시는 사업지 내외에도 공공성과 생활 인프라를 강화한다.유수지 상부의 저이용 공간을 공원으로 전환하고 사업지 내부에도 개방형 녹지를 확보해 시민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사업자가 부담하게 될 공공기여금 510억 원은 서울시의 균형발전 및 주요 정책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서울시는 하반기 중 건축 인허가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