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 지난 5일자로 1차 출석요구 했지만 불출석오는 12일자로 2차 출석 요구尹, 사령관 3명 비화폰 서버기록 삭제 지시한 혐의로도 추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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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공동취재단)
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로 지난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출석 요구를 했지만 불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오는 12일 윤 전 대통령에게 2차 출석 요구를 한 상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 관계자는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7일 윤 전 대통령에게 6월 5일자로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불응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에 지난 5일 윤 전 대통령측에 12일자로 출석해달라고 2차 출석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특수단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지난해 12월 7일자 방첩사령관과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 등 사령관 3명의 비화폰 서버기록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대통령경호법 위반 교사)로 추가 입건했다고도 밝혔다.특수단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의 혐의는 특수공무집행 방해와 대통령경호법 위반 교사"라며 "(출석 요구서를) 변호인을 통해서 전달한 것으로 알고있고 송달은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7일자 삭제 지시는 실무자가 거부했다"면서도 "실제 실행이 안됐다고해도 처벌이 안된다는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특수단은 이와 관련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