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메츠 상대로 연장 끝에 3-4 패배선발 복귀한 김혜성, 4타수 2안타 1도루 성공시즌 타율 0.413에서 0.420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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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김혜성이 메츠전에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 1도루 맹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제공
역시나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은 '선발 체질'인 것이 증명됐다.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패배했다.최고의 상승세를 타던 김혜성은 전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2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는데 역시나 멋진 활약을 펼쳤다. 이번 경기 상대 선발은 '우완'이었다. 그래서 김혜성은 선발로 출격할 수 있었다.김혜성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13에서 0.420으로 상승했다.3회 말 첫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상대 선발 폴 블랙번을 상대로 내야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김혜성은 5회 말 2사 1루에서 블랙번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7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야수 정면으로 향해 직선타로 물러나고 말았다.팀이 1-2로 끌려가던 9회 말 마지막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결정적인 안타로 동점의 밑거름이 됐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렸고,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르는 다이빙 캐치로 공이 빠져나가는 건 막았으나 김혜성의 내야 안타는 막을 수 없었다.김혜성 덕분에 1사 1, 3루 기회를 맞이한 오타니 쇼헤이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김혜성은 2사 1루에서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김혜성의 활약에도 다저스는 연장 승부치기에서 10회 초 2점을 내준 뒤 10회 말 1점 만회에 그쳐 3-4로 패했다. 다저스의 오타니는 7회 시즌 23호 홈런을 때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36승 24패에 머물렀으나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