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전북과 현대의 K리그1 17라운드 맞대결전북 승리 시 1위 굳건히 지킬 수 있어, 패배 시 3위까지 추락할 가능성울산은 4경기 4골 폭발하고 있는 에릭 앞세워 전북 사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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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그 1위 전북과 리그 3위 울산이 K리그1 17라운드에서 '현대가 더비'를 펼친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대표적인 더비 '현대가 더비'가 펼쳐진다.전북 현대와 울산HD는 오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17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현재 전북은 승점 32점으로 1위, 울산은 승점 29점으로 3위다. 2위는 승점 31점의 대전하나시티즌이다. 이 경기는 선두 전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북이 승리한다면 단독 1위를 지켜낼 수 있다. 반편 패배한다면 리그 3위까지 추악할 수 있다.울산 역시 1위 등극 기회가 있다. 울산이 전북에 2골 이상 넣고 승리한다면 리그 1위르 등극할 수 있다. 전북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울산이 패배한다면 1위 추격 동력이 식을 수밖에 없다.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야말로 대접전이 예고되고 있다.전북은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8승 4무)을 달리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단 2경기만 패하며 최소 패를 기록 중이고, 리그 최다 득점(24득점)과 최소 실점(11실점) 팀에 오르며 완벽한 공수 균형을 자랑하고 있다.전북은 주중에 열린 16라운드 대구FC전에서도 상대 자책골로 포문을 연 뒤, 티아고의 시즌 첫 골에 이은 전진우, 이영재의 추가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전북은 홍정호와 연제운이 이끄는 수비진의 견고함과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모습을 선보였다.전북은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A대표팀에 전진우, 김진규, 박진섭, U-23 대표팀에 강상윤이 선발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전북은 라이벌 울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1로 패했고,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2무 6패로 열세를 보였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 전북은 반드시 울산을 꺾고 선두를 수성하고자 한다.정경구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전북은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 시 1대1 수비에서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공격진이 적극적인 기회를 창출하고 있어 이번 라운드 다득점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울산 역시 패배를 잊고 살고 있다. 울산은 6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3무)을 달리고 있다.울산은 정교한 패스와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누적 슈팅 수(241회), 키패스(134회), 공격지역 패스(2803회), 인터셉트(185회) 등 주요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울산은 누적 패스 9256회로 패스 2위 대전(7255회)보다 약 2000회가 넘는 패스를 기록 중이다.공격에서는 최근 4경기 4골을 기록 중인 에릭의 활약이 돋보인다. 에릭은 빠른 침투와 민첩한 움직임으로 경기 내내 상대 수비를 흔들며 울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다만 에릭 외에 뚜렷한 득점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은 울산이 풀어야 할 과제다. 팀 내 득점 2위 허율(3골)은 4라운드 이후 득점이 없으며, 3위 보야니치(2골)도 부상 복귀 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울산은 여러 공격수들의 득점이 터져준다면 리그 선두 경쟁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최철우 TSG 위원은 "울산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특히 15라운드 김천 상무전 역전승을 통해 저력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공격에서는 에릭과 엄원상의 활약으로 무게감이 더해졌고, 카운터 프레싱과 하이 블록 하이 프레싱에 이은 기회가 자주 나오고 있어 다득점이 기대된다. 울산의 중원에서는 볼 배급과 스피드 있는 공격 전개가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허용하며 잃어버린 승점이 아쉽고, 타겟형 공격수의 득점 침묵이 이어지고 있어 반등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