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프렌차이즈 스타 김선형, kt로 전격 이적SK에서 함께 우승 영광 누렸던 문경은 감독과 kt에서 재회kt의 허훈은 형 허웅따라 KCC 이적
  • ▲ SK를 떠나 kt로 이적한 김선형이 문경은 감독과 재회한다.ⓒ연합뉴스 제공
    ▲ SK를 떠나 kt로 이적한 김선형이 문경은 감독과 재회한다.ⓒ연합뉴스 제공
    KBL에서 '특급 가드'의 연쇄 이동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FA 최대어로 꼽힌 수원 kt의 허훈이 부산 KCC로 이적했다. KCC는 "FA 허훈을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kt는 허훈 잡기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허훈은 친형인 허웅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허훈은 KBL을 대표하는 가드다. 허훈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2년 연속, 2024-2025시즌에도 어시스트 1위에 올랐다. 

    허훈은 내준 kt는 승부수를 걸었다. KBL을 대표하는 또 한 명의 '특급 가드' 김선형을 영입한 것이다. kt는 "FA 김선형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첫 해 보수 총액은 8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김선형은 KBL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불린다. 그는 서울 SK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김선형은 2011년 전체 2순위로 SK에 입단한 뒤 15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베스트 5 4회 등을 수상했다. 

    이런 김선형이 SK를 떠나 kt로 향했다. 신임 감독인 문경은 감독의 힘이 컸다. 김선형과 문 감독은 SK에서 함께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이들은 10년을 함께 하며 2012-2013시즌, 2019-2020시즌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기쁨을 합작했다. 

    김선형은 "문경은 감독님과 다시 만나게 돼 너무 좋다. 내 가치를 인정해준 kt 구단에 감사하다.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기존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팀을 정상으로 이끌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