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장 접전 끝에 LG 6-5 격파한화 32승 22패, LG 34승 1무 19패한화 선발 폰세는 최소경기 탈삼진 100개 타이 기록
  • ▲ 한화가 11회 터진 채은성의 투런포를 앞세워 LG에 6-5 승리를 거뒀다.ⓒ뉴시스 제공
    ▲ 한화가 11회 터진 채은성의 투런포를 앞세워 LG에 6-5 승리를 거뒀다.ⓒ뉴시스 제공
    KBO리그 2위 한화 이글스가 1위 LG 트윈스에 설욕했다.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전날  LG에 1-2로 패배했던 한화는 설욕에 성공했다. 한화는 32승 22패를 기록하며 LG(34승 1무 19패)와 격차를 2.5게임으로 좁혔다.

    한화는 1회 초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3회에 3점을 더 내며 4-0으로 달아났다. 하주석, 문현빈, 노시환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LG는 4회 말부터 추격에 나섰다. 김현수가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6회 말 1점을 더 보탠 LG는 7회 2점을 더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해민의 2타점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두 팀은 9회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0회 초에도 무득점이 이어졌다. 승부는 11회에 갈렸다. 11회 초 채은성이 박명근의 직구를 받아치며 왼쪽 담장을 넘겼다. 투런 홈런이었다. 한화는 6-4로 앞섰다.

    11회 말 LG가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LG는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1점 차 추격에 나섰지만, 여기서 끝이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함창건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결국 한화가 6-5로 승리하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선발 폰세는 시즌 9승에는 실패했으나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 역대 최소 경기 탈삼진 100개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2012년 팀 동료 류현진이 달성한 12경기 탈삼진 100개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에 13-7 대승을 거뒀다. 패배한 키움은 9연패의 늪에 빠졌다. 

    키움 송성문은 1회 초에 2루를 훔쳐 2023년 8월 13일 잠실 LG전부터 시작한 연속 도루 행진을 30개로 늘렸다. 이종범이 1997년에 작성한 연속 도루 기록(29개)을 28년 만에 경신한 신기록이다. 대기록에도 송성문은 팀의 패배로 크게 웃지 못했다. 

    SSG 랜더스 역시 NC 다이노스에 13-5 대승을 거뒀다. SSG는 홈런 4방을 몰아쳤다. 두산 베어스도 kt 위즈를 상대로 12-3 대승을 챙겼다. 두산 역시 홈런포 3방을 자랑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1회 초에 내린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