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이 꼽은 1위는 맨유 역사의 상징 바비 찰튼그는 몰락한 맨유를 다시 최고로 이끈 레전드2위 스콜스, 3위 루니, 4위 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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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가장 사랑한 선수로 레전드 바비 찰튼이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올 시즌 리그 15위 무관으로 굴욕을 당한 맨유지만, 그들은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1878년 창단해 147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맨유.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이 명문 클럽을 거쳐 갔다. 그렇다면 맨유 팬들이 가장 사랑한 맨유 선수는 누구였을까.미국 종합 매체 '랭커(Ranker)'가 최근 맨유 팬들이 가장 사랑한 선수 'TOP 20'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몰락한 최근 맨유 선수는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모두 과거의 영광을 누린 전설들이다.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1위를 차지한 건 아니다. 맨유의 역대 1위는 맨유의 역사와 자긍심이 그대로 녹아 있는, 그야말로 전설 그 자체인 인물이다.바로 바비 찰튼이다. 그는 맨유 유스를 거쳐 1956년부터 1973년까지 총 17시즌을 뛰었다. 맨유에서 총 8번의 우승을 이끌었다. 1966년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맨유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지만, 경기력적으로도 최고의 선수였지만, 맨유 팬들의 그에 대한 사랑과 존경은 더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러 나왔다.맨유에 있어서 찰튼의 의미는 크다. 찰튼은 몰락하던 맨유, 시련의 맨유에 다시 숨을 불어넣은 영웅이었기 때문이다.1958년 뮌헨 참사로 맨유는 큰 아픔을 겪어야 했다. 뮌헨 참사 생존자로서 찰튼은 팀 동료들을 향한 미안함을 담아 팀 재건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맨유의 정신적 지주로서 팀을 이끌었다.찰튼은 약속을 지켰다. 1967-68시즌, 뮌헨 참사 10년 뒤 찰튼은 맨유를 유럽 정상에 올려놓았다. 잉글랜드 클럽 최초의 유로피언컵(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찰특 덕분에 맨유는 다시 숨을 쉴 수 있었다. 맨유 팬들은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찰튼에 이어 폴 스콜스가 2위를 차지했고,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 웨인 루니가 3위에 랭크됐다. 맨유 인기의 상징 베컴이 4위, 위대한 캡틴 로이 킨이 5위에 선정됐다. 맨유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라이언 긱스는 7위,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인 에릭 칸토나가 10위, 호날두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TOP 20(출전 경기 수)20. 로빈 판 페르시(105)19. 올레 군나르 솔샤르(366)18. 데니스 로(405)17. 앤디 콜(275)16. 다비드 데 헤아(545)15. 게리 네빌(600)14. 뤼트 판 니스텔로이(219)13. 네마냐 비디치(300)12. 에드빈 판 데르 사르(266)1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6)10. 에릭 칸토나(185)9. 피터 슈마이켈(398)8. 리오 퍼디낸드(455)7. 라이언 긱스(963)6. 조지 베스트(470)5. 로이 킨(479)4. 데이비드 베컴(394)3. 웨인 루니(559)2. 폴 스콜스(716)1. 바비 찰튼(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