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공연…11월 7∼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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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빈체로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러시아 출신의 명지휘자 키릴 페트렌코(53)가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은 11월 7∼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베를린 필이 3일 연속 내한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882년 자치형태의 오케스트라로 설립된 베를린 필은 한스 폰 뷜로, 아르투르 니키슈, 빌헬름 푸르트뱅글러,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먼 래틀 등 명지휘자들이 거쳐갔다. 페트렌코는 2019년부터 베를린 필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바그너의 지그프리트 목가,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으로 각각 11월 7·9일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슈만 피아노 협주곡에 이어 풍부한 음색과 서정미가 돋보이는 브람스의 교향곡 1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8일은 민속적 색채와 리듬감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나체크의 라치안 춤곡, 타악기의 강렬한 리듬이 빛나는 버르토크의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 스트라빈스키의 3대 발레 음악 중 하나인 '페트루슈카'를 선보인다.협연은 2021년 베를린 필과 정식 데뷔 무대를 가진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한다. 김선욱은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슈만 특유의 시적 흐름과 장중한 관현악, 섬세한 피아노의 조화로운 결합을 들려줄 예정이다.11월 7·9일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진행되며, 8일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일반예매는 30일부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YES24에서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