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21일 본머스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맨시티 전설 더 브라위너, 올 시즌 끝으로 맨시티와 이별 확정과르디올라 "더 브라위너는 큰 환호를 받을 자격 있어"
  • ▲ 더 브라위너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에 이어 더 브라위너가 자신이 지도한 최고의 선수 2위라고 밝혔다.ⓒ연합뉴스 제공
    ▲ 더 브라위너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에 이어 더 브라위너가 자신이 지도한 최고의 선수 2위라고 밝혔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전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이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가 맨시티에 합류하자 '황금기'가 열렸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10년을 뛰며 리그 우승 6회를 포함해 총 15번의 우승컵을 휩쓸었다. 출전 경기 수는 420경기, 득점은 108골을 기록했다. 

    특히 2022-23시즌 맨시티는 리그와 FA컵, 그리고 구단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거머쥐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강의 팀으로 거듭났다. 그 중심에 더 브라위너가 있었다. 

    맨시티 최고 '전설'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다. 어떤 팀으로 이적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맨시티와 이별은 확정됐다. 그리고 맨시티는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오는 21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PL 37라운드 본머스전이다.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 마지막 홈경기다. 

    이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더 브라위너를 향해 "이렇게 패스를 잘하는 선수는 찾기 어려울 것이다. 내가 지도한 선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더 브라위너를 두 번째로 꼽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브라위너는 정말 특별한 선수다. 그가 팀에 기여하는 것은 승리, 골, 어시스트, 그리고 재능이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정말 대단한 말이고, 그는 정말 특별한 선수다. 마땅히 받아야 할 찬사를 받아야 한다"고 극찬했다.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맨시티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러 가지 이유로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과르디올라가 지도한 최고의 선수, 더 브라위너를 앞선 1위는 누구일까. 역시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였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황금기'를 함께 이룬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지도한 최고의 선수는 메시다. 더 브라위너가 두 번째다. 메시는 내가 본 최고의 선수다. 메시는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정말, 정말, 정말 엄청난 플레이를 한다"고 감탄했다.